본문 바로가기

수족구 증상 완벽 가이드 | 원인부터 예방법까지 총정리

healthyn0te 2025. 7. 29.

최근 우리나라에서 수족구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수족구 발생률이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중심으로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수족구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의 모든 것을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족구

1. 수족구병이란 무엇인가?

수족구병은 손(手), 발(足), 입(口)에 물집과 발진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입니다. 주로 10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특히 5세 이하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수족구는 여름과 가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현재 시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는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이나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이 중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의한 수족구는 뇌수막염이나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2. 수족구의 주요 원인

장바이러스 감염

수족구의 가장 큰 원인은 장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주요 원인 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가장 흔한 수족구 원인
  • 엔테로바이러스 71형: 심각한 합병증 위험
  • 콕사키바이러스 A5, A6, A7, A9, A10형
  • 콕사키바이러스 B2, B5형

환경적 요인

수족구 바이러스는 50℃ 이상의 고온에서만 사멸되며, 냉장고 온도에서도 생존이 가능합니다. 또한 알코올 소독제에도 잘 죽지 않는 특성이 있어 전염성이 매우 강합니다.

3. 수족구의 전염 경로

수족구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염됩니다. 감염 경로를 정확히 이해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요 전염 경로

  • 비말 감염: 환자의 기침, 재채기, 침 등을 통한 감염
  • 접촉 감염: 수포의 진물이나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
  • 분변-경구 감염: 오염된 손으로 음식 섭취
  • 오염된 물건: 장난감, 수건, 문손잡이 등을 통한 간접 감염

전염성 기간

수족구의 잠복기는 3-7일이며, 증상 발현 전부터 전염성이 있습니다. 특히 증상 발생 후 1주일간이 가장 전염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회복 후에도 대변을 통해 수주에서 수개월간 바이러스 배출이 가능하므로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수족구의 주요 증상

초기 증상

수족구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매우 유사합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수족구로 인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 발열: 38-39℃의 고열, 해열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음
  • 식욕부진: 입안 통증으로 인한 섭식 곤란
  • 인후통: 목이 아프고 따가운 증상
  • 권태감: 전신 피로감과 무기력
  • 두통: 특히 영유아의 경우 보채는 증상으로 나타남

특징적 증상

수족구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손, 발, 입에 나타나는 수포성 발진입니다.

입안 증상

  • 구강 내 수포: 혀, 잇몸, 볼 안쪽에 4-8mm 크기의 물집
  • 궤양 형성: 수포가 터져서 생기는 아픈 궤양
  • 연하곤란: 침 삼키기조차 어려워하는 증상
  • 과도한 침 분비: 특히 영아에서 두드러짐

손과 발 증상

  • 수포성 발진: 손등, 발등에 3-7mm 크기의 붉은 물집
  • 손바닥, 발바닥 발진: 손발가락 사이에도 흔히 발생
  • 가려움증: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운 증상
  • 확산 가능: 팔, 다리, 엉덩이, 생식기 주변으로 번질 수 있음

[사진]

중증 증상 (응급상황)

다음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합니다:

  • 지속적인 구토
  • 심한 두통
  • 의식 저하
  • 목 경직
  • 경련
  • 호흡곤란

5. 수족구 진단과 치료

진단 방법

수족구는 대부분 임상 증상만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특징적인 손, 발, 입의 수포를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임상 진단: 특징적 증상과 병변 관찰
  • 바이러스 검사: 중증 의심 시 인두 분비물, 대변 검사
  • 중합효소연쇄반응(PCR): 정확한 바이러스형 확인

치료 방법

수족구는 특별한 치료약이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약물 치료

  •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금지)
  • 구강 진통제: 스프레이형 진통제로 입안 통증 완화
  • 항히스타민제: 가려움증 완화

생활 관리

  • 충분한 수분 섭취: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
  • 부드러운 음식: 자극적이지 않은 차가운 음식 섭취
  • 충분한 휴식: 면역력 회복을 위한 안정

6. 수족구 예방법

수족구는 예방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기본 예방수칙

  • 올바른 손씻기: 비누로 30초 이상, 특히 식사 전후와 화장실 사용 후
  •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 시 반드시 착용
  • 개인용품 분리: 수건, 식기, 장난감 등 개별 사용
  • 환경 소독: 차아염소산나트륨(락스) 등을 이용한 표면 소독

집단시설 예방수칙

  • 격리 조치: 수족구 진단 시 해열 후 2일까지 격리
  • 시설 소독: 정기적인 장난감, 놀이기구 소독
  • 체온 확인: 등원 전 발열 체크
  • 즉시 귀가: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격리

가정 내 예방수칙

  • 환자 격리: 별도 공간에서 회복까지 관리
  • 접촉 최소화: 형제자매와의 접촉 제한
  • 환기: 실내 공기 순환으로 바이러스 농도 감소
  • 영양 관리: 면역력 강화를 위한 균형잡힌 식사

7. 수족구 vs 다른 질병 구별법

수족구와 혼동하기 쉬운 질병들이 있어 정확한 구별이 필요합니다.

헤르판지나와의 차이

  • 수족구: 손, 발, 입에 모두 발진
  • 헤르판지나: 입안(목 뒤쪽)에만 물집, 더 높은 발열

헤르페스 구내염과의 차이

  • 수족구: 입안 전체적으로 물집, 손발 발진 동반
  • 헤르페스: 입 주위 물집, 더 심한 통증과 침 분비

수두와의 차이

  • 수족구: 특정 부위(손, 발, 입)에 국한
  • 수두: 전신에 발진, 가려움증 심함

8. 수족구 완치 후 관리

수족구가 완치된 후에도 재감염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회복 기간

  • 증상 호전: 대부분 7-10일 내 자연 회복
  • 전염성 소실: 해열 후 2일 경과 시
  • 완전 회복: 모든 수포가 딱지로 변할 때까지

재감염 예방

  • 면역력 관리: 충분한 영양 섭취와 휴식
  • 위생 습관 유지: 지속적인 손씻기 실천
  • 건강 상태 점검: 정기적인 건강 관리

9. 수족구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성인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나요?

네, 성인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이거나 감염된 아이를 돌보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아이보다 더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수족구 격리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수족구 환자는 해열 후 2일까지 격리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모든 수포가 딱지로 변할 때까지는 전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 수족구에 걸렸을 때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하나요?

입안 궤양으로 인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차갑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스크림, 푸딩, 미음 등이 도움이 되며, 매운 음식이나 산성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10. 마무리

수족구는 적절한 관리와 예방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대응입니다. 수족구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진의 진료를 받으시고, 일상생활에서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집단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격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수족구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대응법을 숙지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나가시기 바랍니다.

댓글